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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작약

by choco 2014. 5. 20.
딱 요맘 때만 누릴 수 있는 눈호강.
생긴 것도 예쁜데 향기까지 좋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것조차 아직은 많이 미안하네.
이런 우울증에서 벗어나는데 쫌 많이 걸릴 것 같다.
더불어... 70~80년대 반독재 투쟁의 선두에 선 사람들을 보면서 최소한의 양심과 이성은 있으니 행동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느꼈을 죄책감도 덤으로 체험하고 있음.
평생 이런 단어는 입밖에 내지 않을줄 알았는데 글로라도 싸야겠다.
정말 지랄맞은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