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리빙, 가구, 가전 등의 생활용품 컨벤션이라는데다가 사전 등록하면 무료입장 + 초대권도 준다고 해서 신청.
7.3일 목요일 오픈일에 뽀삐까지 포함해서 온가족이 출동했다.
3호선 제일 끝 대화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단 메가쇼가 열린 1 전시장의 얘기고 2 전시장은 걷기엔 좀 무리가 있는 거리라 택시를 타는 게 좋다고 한다.
킨텍스 1 전시장 안에도 전시장이 여러개 있는데 메가쇼는 4전시장에서 열렸는데 엄청나게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고 슬슬 한두시간 둘러보기 딱 적당한 넓이인 것 같다.
전시된 제품들은 실생활에서 쓸모있는 것들 위주긴 하지만 크게 신기하다거나 엄청나게 신제품이라거나 그런 거 없음.
가격은 인터넷보다 싸거나 비슷하다.
직접 보고 산다는 데 의미를 두면 훌륭한 편.
부친은 칼갈이를 사셨고 (ㅎㅎ;) 동생은 블랙체리향 향초와 유리로 된 커피잔, 난 옻칠한 젓가락, 유기 술잔 2개(제사 때마다 짝 안 맞는다고 부친 짜증내는 거 안 보려고. 내가 갖다버린 것도 아니고 없어진 걸 그냥 사라진 걸 어쩌라고 -_-;), 된장을 사왔음.
이것저것 더 사고픈 것도 좀 있었지만 전철로 돌아와야할 길이 너무 멀어서 그냥 포기.
내년에 또 갈지는 의문이지만 즐겁게 하루 잘 때우고 왔다.
그나저나 된장 샀더니 사은품으로 청국장을 한 덩어리 줬는데 이건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하나?
인터넷에 레시피 좀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