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는 하루 짧지만 어쨌든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대비해서 먹고 살 궁리를 시작.
1. 내일 저녁이나 모레 저녁을 위해서 전복 주문.
싸게 나왔길래 남으면 얼려뒀다 중국요리에 쓸 요량으로 2kg 주문 완료.
2. 전례상 내일부터는 떡집에 송편만 나올 확률이 높으니 부친의 아침인 가래떡 사다놔야함.
좀 있다 나가야겠다.
3. 추석날 남은 나물 비빔밥 해먹으려면 상큼한 게 필요하니 콩나물과 새싹채소 한봉지 등 소소한 부식 구매.
4. 탕국을 끓이기 위한 두부/ 작은 집 와 밥 먹을 때 필요한 겉절이/ 차례상에 올릴 햅쌀은 토요일에 구입 예정.
쌀도 다 떨어져가는데 햅쌀은 그냥 미리 사둘까?
5. 잡곡 다 떨어졌음. 현미도 거의 없음. 곡류는 오늘 사둬야겠다.
** 9월 5일
저녁 - 있는대로 대충.
** 9월 6일
점심 - 조개 칼국수 (모시조개/ 바지락 사야 함. 칼국수 면 있음)
저녁 - 전복회 + 전복죽 (찹쌀 있음)
이날 추석장 볼 것.
두부/ 콩나물/ 채소/ 파프리카/ 오이/ 마늘/ 포(문어가 있으면 문어로)/ 겉절이/ 이외 기타등등
** 9월 7일
점심 - 빵 & 샐러드 (브레드 05에서 사둔 깡빠뉴 있음. 수란 샐러드해서 간단하게)
저녁 - 외식. 이태원 바토스 가야겠다. ^^
저녁 음주가 예상되니 오전에 제기 다 꺼내서 닦아놓을 것.
정말 애스토니쉬 만세~
얘를 모를 때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지난 세월이 정말 바보 같이 느껴짐. ㅎㅎ
이거 발명한 사람 복 받고 추천해주신 ㅌ님도 대박나시길.
** 9월 8일
아침 - 차례 음식
점심 - 차례 음식으로 부친만 차려드리면 됨.
저녁 - 비빔밥 (남은 나물 + 있는 채소들)
** 9월 9일
점심 - ???? 고민 좀 해봐야겠다. ㅜㅜ
저녁 - 두부 김치 혹은 부대찌개? 제사상에 올린 두부 이날까지 반드시 처치해야 함.
명절은 대학교 저학년 때까지 딱 좋았던 것 같음.
그래도 남의 집 며느리들에 비하면 일도 아니니 불평하지 말고 잘 넘기자~
며느리들 화이팅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