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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단상

장하다

by choco 2014. 12. 6.


방금 더빙대본 끝냈음.


물론 한숨 자고 일어나서 뒤깍이 맞춰야하는 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90%는 완료~


개님 때문에 멘붕 온 가운데 대형 마감까지 겹쳐서 정말 사고 치는 거 아닌가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마무리하는구나.


주는 것마다 탁탁 뱉어내고 밀어내고 안 먹겠다고 도망가는 뽀삐를 보면서 내 이제 두번 다시 개가 식신이라고 구박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다.  ㅜ.ㅜ


내 밥 챙겨먹을 정신도 없는 와중에 메뉴 바꿔가며 개 끼니 챙기는 거 정말 황당했으나... 어쨌든 그래도 그럭저럭 잘 버텨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나도 잘 버텨냈고 우리 뽀양도 계속 잘 좀 버텨내길.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마무리해야겠다.


그나저나 나는 언제 좀 부드럽고 우아하고 편안한 다큐멘터리를 써볼 수 있을까.


아마 내가 원고료를 반액 세일하지 않는 한 그런 날은 안 오겠지. -_-a 


그냥 이대로 살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