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는데... 참 말로 할 수 없이 가슴이 아리다.
죽어 한줌 뼛가루가 되어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남의 땅에서 떠돌고 있는 혼.
이제 시간이 얼마 남은 않은 이학래 옹마저 떠나면 그를 찾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나마 자리잡고 있던 불단을 떠나 아무도 찾지 않는 유골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가겠지.
미국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대만인들에게도 사과하고 보상을 하면서 한국인들에게는 죽어라 모르쇠로 버티는 그 이유를 정말로 모르겠다.
증언들을 들으면서 울컥울컥 치미는 걸 참기가 힘들다.
일본도 일본이지만 찍소리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은근히 동조하는 우리 정부의 ㄷㅅ들에게도 화가 남.
하긴... 지 아비의 업보니 들추고 싶진 않겠지.
아버지의 업보를 자기라도 해결해 덜겠다는 생각은 꿈에서도 못 할 테고.
친일파를 싹 치우지 못한 것은 한국 역사에 두고두고 남을 아픔이고 후회다.
국민방위군이며 보도연맹, 제주 4.3 사건을 제외하고라도 이승만을 국부 어쩌고 하는 것들은 전부 천벌을 받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