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 고요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불안불안하면서도 잘 즐겼다.
한권만 빼고는 주로 요네하라 마리 몰두 모드지만 책도 간만에 좀 읽었고.
당연히 태풍의 눈은 지나가고 이제 다시 격랑 모드로~
그래도 맞을 매를 맞으니 맘은 편하네.
이 또한 지나가겠지.
그리고 나면 올해 굵직한 덩어리 중에선 히타이트 하나만 남는다.
간만에 좀 바쁘다는 이유 + 턱없이 떨어진 체력 때문에 주변을 많이 외롭게 했는데 내년엔 좀 더 균형을 찾아봐야겠다.
맘에 안 드는 회사나 사람, 주제 중에 하나만 걸려도 절대 안 하는 걸로.
이것만 지키면 뭐 대충 걸러지는..... 게 아니라 손가락만 빨아야할 수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