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명품 퍼레이드는 불가능이지만 다양한 색상과 반짝이로 승부한다면 나도 저 정도 꾸미는 건 가능한데.... 그러나 그랬다간 내 구두 세계의 실체를 발견하고 부친이 119로 실려가실 것 같아서 포기. ㅎㅎ;
기진맥진한 상태라 피로를 푸는 겸 해서 수다를 이어 보자면...
50분짜리 드라마 포함한 제안서 마감. 일단 튀어보자는 심정으로 썼는데... 문제는 이게 통과되면 50분짜리 드라마 대본을 써야한다. ㅠ.ㅠ 강제로 앉아서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나.... -_-;
그리고 신한 행사 대본 수정도 마무리. 신한은행이 확실히 돈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다른 기업들은 몇년에 하나 만드는 걸 얘네는 행사 때마다 새로 영상을 만들어서 틀어대니. 나야 비교적 편하게 돈 벌어서 좋기는 한데... 문제는 한 3년 동안 계속 하다보니 이제 아이디어 고갈. 돌려막기도 한계에 도달했다. 내년에 또 의뢰 들어오면 정말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ㅠ.ㅠ
그리고 책 수정. -_-;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은 고민하지 말고 기다려보는 것이고... 확실히 고쳐야 하는 부분이 역시나 고민.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좀 더 살려달라고 하는데.... 여운이건 뭐건 꼬리 따라붙는 걸 질색하는 인간이 어디로 가냐. 감이 안잡힌다. ㅠ.ㅠ 참고로 좀 읽어보라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동네 대여점에 없음. 그것도 빌려 달라고 해야겠다.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구입하고 아니면 테크닉만 훔쳐와야지. v-_-v
그나저나 이 모든 것들도 월요일에 기다리는 또 하나의 대형 마감을 막은 다음에. 그거 끝내면 올해는 더 이상 손님을 받지 말고 수정과 유흥에 매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