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갈 필요없는 회의에 예의상 앉아 있으러 나가는 김에 현관 앞에 기증하려고 쌓아둔 잡동사니들 후다닥 챙겨들고 중간에 잠깐 내려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고 예상대로 영양가 하나도 없는 잡담을 한 시간 정도 들어주고는 명동으로~
공인인증서 들어있는 USB가 맛이 가는 바람에 새로 발급받아서 다 새로 등록하는 과정에 저축은행들만 요상한 시스템으로 다 삑사리. -_-;
공동개발한 것 같은데 정말 아무리 외주를 줘도 단가 좀 적당히 후려쳐서 어느 정도라도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지...
IOS9 로 바뀐지 한참이건만 아직도 IOS9에선 꺼져버리는 하나은행의 N월렛 앱이며 정말 저축은행을 포함해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은 할 때마다 인내의 한계를 자극함.
여하튼 비번 초기화는 다 시키고 나간 김에 특판 적금도 다 들고 들어왔다.
미국 금리 인상 소식의 영향인지 근래에 드문 이율의 특판 적금들이 나와서 웰컴저축은행은 거의 아수라장 수준.
나도 편승한 1인이니 크게 할말은 없다만...체크카드 만들면 4% 기본 준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고시와 다른 황당한 이율에 출력만 하면 외계어로 깨지고 내가 혈압이 없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뒷목 좀 잡았을듯.
몇번이나 멈춰버리는 사이트를 계속 바꿔가면서 겨우겨우 인터넷으로 가입을 했는데 우대이율이 하나도 적용이 되지 않아서 월요일 아침에 은행에 전화해서 뭐가 문제인지 확인해야 함.
앉은 김에 고메위크에 혹해서 현대카드를 검색해봤는데... 나 같은 서민이 쓸 카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곱게 닫았다.
카드를 써야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살고 싶지는 않음. ^^;
그냥 현대카드를 가진 친구를 사귀어야겠다.
월요일에 할 일.
1. 월컴저축은행에 전화해서 적금 이율 확인. 인터넷으로 해결 안 되면 가서 창구 가입. -_-+++
2. 하나은행 홈피에 N월렛 관련으로 민원 남기기.
앱 평가에 문제점을 조목조목 다 적고 등록했더니 그것도 날아가 버렸다. 오류인지 잔소리 듣기 싫어서 일부러 날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후자인 것 같다.
3. 새마을 금고 포함한 나머지 은행 가서 비번 초기화.
4. 노예계약 끝나는 인터넷 해지하고 제일 혜택 많이 주는 곳으로 갈아타기.
지난 여름부터 미친듯이 전화 오는데 지난 주에는 본사 전화 받아주면서 혜택에 너무 차이가 많아서 연장 못 하겠다고 했더니 거긴 조용해졌음.
12일에 약정 끝난다. ㅎㅎ
5. 애신동산에 보낼 물품 박스 포장해서 보내기.
이제 현관 앞이 좀 깨끗해지려나?
봄에도 이민 가방으로 한 가득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고 애신동산에도 몇 박스 보냈는데 어째 티도 안 나는지. --;
버리기는 계속되어야 함.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