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 주전자에 우린 차는 정말 엄청나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맛이 순해진다. 마리아주 프레르의 히말라야 다즐링을 우렸는데 홍차의 찌릿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이 주전자에 직접 넣고 차를 우릴 때는 필히 아주 맛이 강하고 쨍~한 차를 우려야겠다.
무쇠주전자에 차를 끓이면 어떤 차도 다 맛있어진다는 말의 의미를 이 주전자에 직접 차를 우리니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어떤 거친 맛도 다 동글이로 만들어버리니 맛있게 느껴지겠지.
단, 이 주전자로 끓인 물은 몰라도 직접 티팟으로 쓰는 건 차를 좀 골라야할 것 같다. 몇년 전에 ㅌ님이 가져왔던 첫물 다즐링을 여기에 우렸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등등 굉장히 맛이 강했던 애들을 떠올리고 있음.
프랑스에서 공수한 트러플을 하나 개봉한 날!~
스테이크와 달걀 반숙 위에 올렸음. 맛은 굿!!!!!!!!!!
이왕 시작한 김에 끝까지 트러플로 달려보자고 드레싱도 트러플 오일과 트러플 발사믹으로~
요리에 맞춰서 프랑스 와인. ㅎㅎ
트러플 오일을 뿌린 아스파라거스 달걀 브런치~
럭셔리한 식사였다고... 혼자 주장.
한입을 기다리는 뽀양~ 넌 이제 어디 가서 트러플 먹어본 개라고 싸울 수 있다.
채소 해결을 위한 등갈비 바베큐.
냉장고의 묵은 채소들 탈탈 꺼내 구웠다~
이건 이마트에서 생참치 이벤트를 벌였던 주간이던가?
생참치만 먹기는 좀 그래서 이것저것 냉장고 털기.
스페인식 올리브 기름에 마늘과 새우, 버섯을 넣고 끓이는 요리. 이름이 어쩌고 저쩌고 있는데 잊었다. 간단하고 맛있어서 엄청 즐겨먹고 있음. 포인트는 올리브 기름을 자신이 구입할 수 있는 것 중에 최고로 좋은 걸 쓰기. 올리브 기름에 따라 맛이 엄청 달라진다.
역시 프랑스에서 같이 날아온 트러플 페이스트를 얹어서~ 참치랑 트러플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시도했는데 그냥저냥. 저 스페인식 새우와 궁합이 더 낫다. 그리고 입이 저렴해서 그런지 생참치의 맛이 냉동보다 딱이 엄청 뛰어나고 그런 건 잘 모르겠음.
어느 날의 브런치. 오월의 종 빵과 이즈니 버터, 동생이 만든 컵케이크로 간단히.
사진 좀 그만 찍고 빨리 먹자는 뽀양~ ^^
에고에고 예뻐라. ♡0♡
매그놀리아 레시피의 레드벨벳으로 기억함. 위에 크림은 크림치즈를 쓰는 것과 메그놀리아의 크림을 끓이는 것 2가지를 시도했는데 우리 입맛에는 매그놀리아식 크리미 버터 크림이 더 나은 걸로~ 근데 그 크림의 끓인 맛이 싫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백인백색이다.
간만에 등장한 고흐 접시.
우리가 사랑하는 브레드05의 크로와상. 곤트란 쉐리에 크로와상에 대한 찬양이 곳곳에 넘치고 있으나 우리 입맛은 이쪽에 1승을 주겠음.
빌리 엔젤의 레인보우 케이크와 함께 한 오후의 티타임.
색깔만 다른 게 아니라 층층이 맛도 다르다. 일일이 맛을 달리해 굽고 쌓느라 힘 좀 들었을듯. 이런 건 사먹는 걸로~
이날도 신난 우리 뽀양~ 땡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