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썼으니 이제 슬슬 고장이 하나씩 나는 건 당연하지만 그래도 올해는 사용연한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는 서글픔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병원을 3군데를 돌았고 다담주인가에 또 다른 곳에 검진.
계속 눈알이 빠질 것 같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해서 혹시 급성 녹내장이 아닌가 하고 달려간 안과는 다행히(?) 심한 안구 건조증이라고 약을 한아름 받아왔다.
하루에 4번 넣어야 하는 약이 2개, 2번 넣어야 하는 약이 1개.
약 넣는 시차를 감안하면 정말 하루종일 안약을 넣고 있어야할듯.
병원비는 검사까지 포함해서 만원도 안 하는데 약값은 2만원이 넘는다. ㅜ.ㅜ
뭔 큰일 아닌가 혼자 벌벌 떨었던 거 생각하면 결과는 다들 허무할 정도로 별 일 아니라는 건 감사한 일.
5월 초에 검진 하나 끝내면 가을까진 잠시 휴식이로구나.
열심히 벌어서 동물병원, 사람병원에 갖다주는 느낌적인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