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엄청나게 추워진다고 해서 오늘 몰아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해놓는다고 설쳤는데... 그래도 남은 일들이 있음. -_-; 그리고 줄줄이 약속들도 잡혀있고. 이렇게 추을 때는 겨울잠 자는 곰처럼 집에서 꼼짝 안 하는 게 장땡인데 휴가의 휴우증이 크긴 한 모양.
그래도 보람있었던 하루를 정리하는 입장에서~
1. 베트남 펀드 3년짜리 적립식을 하나 들었다. -_-V 삼성전자 주식 샀던 이후 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라고 해야하나? 많이도 욕심내지 않는다. 그저 은행 이자보다만 좀 더 나와주길. 일면식도 없는 베트남이란 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앞으로 3년간 기원해야 함.
2. 모디아 고치러 갔는데 얘가 혼자 다 회복되어 있었다. -_-;;; 돈 10만원 벌어줬으니 고마운 동시에 조금은 허탈. 액정보호지가 문제의 원인이라는 충고에 액정 보호지를 제거하고 왔다. 제발 이대로 탈없이 나와 오래오래 살아주기를. 근데 오늘 수리 들어온 모디아가 10대가 넘는다고 함. 모디아 고장의 계절인지 아니면 다들 연휴 끝나고 날 잡아서 나왔는지. ㅎㅎ;
3. 전자상가 간 김에 그냥 용산쪽으로 걸어나와서 싼 정육점에서 만두속 재료를 샀음. 그리고 오다가 장에 들어서 역시 나머지 만두속 재료 구입 완료. 이번 주말엔 만두 빚는 여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도 올해는 물만두는 안 하기로 했으니까 금방 끝나겠지.
4. 공과금 지로 납부 완료. 자동이체를 해놓으면 간혹 장난질을 치는 곳들은 지로로 넣고 있는데 이게 참 귀찮은 작업이다. -_-; 예전엔 동생이 전담했는데 얘가 중국에 가니 이것도 내 일이 되어 버렸음. 근데 신문하고 우유값은 왜 지로를 안 주는 것일까? 한꺼번에 넣을 수 있도록 좀 발랑발랑 준비하지.
5. 이건 완료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인데... 최종 수정중. 오늘 새벽에 보냈으면 하루 정도를 묵혀서 쉴 여지를 줘야지 당일로 돌아오다니. ㅠ.ㅠ 읽는 것도 일이다. 다음에 또 이 짓을 한다면 필히 짧게 쓰겠다고 다시 한 번 맹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