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온갖 이유로 총체적인 의욕상실 + 기력상실 모드이나...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기운을 쥐어짜내어 예매 2개 완료.
마르시아 하이데 안무의 국립 발레단 잠공주도 땡기지만 11월이 만만찮을 것 같아 고민을 좀 더 해보는 걸로.
*UBC 로미오와 줄리엣.
나름 수십년 스토킹을 했으나 요상하게 나랑 계속 비껴나가던 알렉산드라 페리가 한국에 온다니 이건 안 갈 수가 없지.
현역에 남아 있는 그야말로 유일한 언니를 드디어 만나는구나. 더구나 그녀의 시그니처인 줄리엣으로~ 행운이다.
개런티가 엄청난지 페리 여사의 공연날은 할인 전무. 비행기 타고 나가서라도 볼 판인데 그냥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수준이라 불만 없음.
10.26 공연.
국립오페라단 로엔그린
요즘 매년 바그너를 한 작품씩 한국에서 해주는 덕분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
재작년의 파르지팔, 작년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 이어 올해는 로엔그린이다.
이러다 보면 나 죽기 전에 링도 한국에서 한번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 중~
18일 공연 예매.
문화 릴레이 할인 되니까 작년에 예당이나 국립 등에서 공연본 분은 그걸로 20% 할인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