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손 댈 엄두가 나지 않아서 미뤄뒀던 소소한 일상들 정리 시작.
1. 마감 폭풍의 와중에 만기 문자가 날아왔던 예적금들 체크.
다행히 하나는 자동연장 신청을 해놨는지 그냥 내년으로 넘어갔고 하나는 어차피 은행 가서 너무 오래 안 쓴 계좌 사용정지 풀어야하니까 겸사겸사.
다음주 마감인 것들과 합쳐서 다음주 초에 하루 날 잡아서 은행 순례하고 와야겠다.
근데.... 대출금리는 오른다던데 예금 금리는 왜 그대로인 것이냐???
2. 책상 주변에 산더미 같은 자료들 1차 정리.
일단 종이들부터 이면지로 쓸 거 정리하고 나머지 책이나 서류 등등은 모아뒀다가 한꺼번에 버려야겠다.
근데 꽤 많이 버리고 정리를 했음에도 내 책상 위와 주변은 여전히 폭탄 맞은 풍경.
날 잡아서 대대적으로 책상과 책장 정리도 해야겠다.
3. 이불커버랑 침대커버 다 벗겨서 새로 갈고 세탁 중.
조만간 할일들.
1. 본래 오늘 계획이었으나 하루종일 시체놀이 하느라 미뤘던 냉장고 빵들이랑 토마토소스들 정리.
빵은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고 소스는 내일 스파게티로 변신을 시켜야겠다.
2. 1년 내내 모아 놓은 쇼핑백과 입지 않을 옷가지와 구두 몇개는 은행 가는 날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고 와야겠다.
애신의 집 바자회에도 보내고 매년 1-2번씩 정리를 했더니 보낼 옷은 그닥 없는듯.
사실 안 입는 걸 냉정하게 따지면 보낼 게 좀 더 있겠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는 애들은 정이 더 떨어질 때까지 조금은 더 끼고 있는 걸로.
그리고 무엇보다 유행이 돌아오고 있다.
올해는 20세기 말에 샀던 너무 비싸거나 추억이 있어 안고 있던 코트나 정장들 다시 꺼내 입어도 될듯. ㅎㅎ
3. 아... 겨울 옷도 꺼내야겠다. 옷장 뒤집을 기력도 시간도 없어서 집에선 여름옷 입고 있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