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뽀삐 관련된 꿈을 자주 꾸는데 오늘 꿈은 너무 웃겨서 끄적.
꿈에 뽀삐가 납치를 당했다.
어찌어찌 천신만고 끝에 개를 찾았는데 문제는 몸값이 너무 비싸다는 거.
아빠한테 울면서 전화를 했더니 당연히 돈 내줄 거라고 믿었던 부친이 몸값이 너무 비싸니 협상을 좀 더 해보라고 쿨하게 끊으심.
엉엉 울면서 납치범(?)에게 사정하다가 깨어났다.
점심 먹으면서 꿈 얘길 했더니 동생이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뒤집어졌고 부친은 부인하지 않고 빙그레.
난 쓸데없이 꿈을 참 논리적이고 현실적으로 꾸는듯. ㅋㅋㅋ
꿈에서 납치당해 꼬질하고 초췌하게 나와 재회했던 뽀양은 밥 잘 먹고 쉬 잘 하고 다시 슬리핑.
금요일에 병원 갔다오면서 개꼬장에 개진상 부릴 때는 갖다 버리고 싶더만 하루가 지나니 다시 예쁘군.
이래서 말 지지리도 안 듣던 나를 울 모친이 안 버리고 잘 키워주셨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