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직접 취미삼아 농사 지은 매실을 매년 보내주시는 부친의 부자 친구.
올해는 건너뛰어 주십사 부친이 미리 부탁을 드렸으나 아래에 전달 착오가 있었는지 올해도 변함없이 매실이 왔다. ㅜㅜ
반은 아줌마 드리고 나머지 반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넘쳐나는 매실액 대신 매실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담궈보기로 결심하고 오늘 아침부터 사부작사부작.
우메보시가 손이 덜 가서 3.5kg은 우메보시로.
참고한 우메보시 레시피는 아래 두 블로그.
http://m.blog.naver.com/angtal11/220737078279
이분들 그~대로 하지는 않고 내 나름대로 더 약식으로 차곡차곡 소금에 버무려 담궈놨다. 한분은 12%, 한분은 8% 소금간인데 12%는 짤 것 같고 8%는 초보인 내게 좀 위험한 것 같아 10%로 맞췄음. 큰 거 한병이면 될 줄 알았는데 두병 나왔다.
차조기는 오늘 주문했으니 화요일쯤 오겠지.
늦여름에는 곱게 물든 우메보시 맛을 볼 수 있으려나.
동생이 노래하던 매실 장아찌 레시피는 이 블로그 참조.
소금물에 한번 절이면 더 아삭거리고 맛나다고 해서 조금 귀찮은 이분의 레시피를 활용.
지금 소금물에서 매실들이 헤엄치고 있음.
두어시간 있다가 꺼내 잘라서 담궈야겠다.
장아찌는 2.2kg. 씨 빼면 양이 많이 줄 텐데 설탕을 괜히 주문했나 싶기도 하고...
장아찌나 우메보시 좋아하는 분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가을에 뵐 때 약간의 나눔을~
7. 5에 덧붙임.
내가 매실을 소금에 절이는 방법이 잘못됐는지 매실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장아찌는 완전 망했음. 흐물흐물 죽이 되고 있다. 좀 더 있다가 걸러서 액만 써야할듯.
우메보시는 어제인가 그제 차조기 도착한 거 잘 씻어서 넣었더니 곱게 물들어가고 있음. 나중에 말리기까지 다 해야 알겠지만 일단 현재로선 우메보시는 성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