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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뽀삐

우리 뽀양

by choco 2017. 10. 13.

언니한테 공돈 생기는 건 절대 용납 않으시는 우리 개 얘기.

이달에 예정 수입에서 정말 딱 50만원 정도 예상 외 수입이 생겼다.
그런데 9월 중순부터 기침 터져주신 우리 뽀양은 양방, 한방 다 무찔러주시고 결국 오늘 급하게 예약 잡아서 동종요법 수의사를 찾아갔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긴 상담과 검사 끝에 뽀양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 한달치 약을 받고 내 카드는 539000원을 가볍게 긋고 왔다는.

며칠 나를 흐뭇하게 해줬던 저 예상 외 수입은 내 통장을 잠시 스쳐 다른 친구들까지 더해서 카드회사에 고스란히 바쳐질 예정.

비실거리다가도 돈을 탈탈 털어 뿌리면 항상 살아났던 개니 이번에도 힘 좀 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