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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옥션 짜증

by choco 2019. 1. 3.

딱히 여기가 서비스가 더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쿠폰이나 카드 혜택 등등에 낚여 쓰다보니 등급이 올라가고 그러다보니 혜택이 좀 더 많아지고의 순환으로 어쩌다보니 옥션이 주거래 사이트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내가 작년 중반부터 할인 쿠폰도 잘 안 주더니만 그나마 머리 써서 잘 이용하는 반값 쿠폰마저 올해부터 포인트 풀로 다 써야지 되는 서비스의 의미가 없는 걸로 바뀜.

살짝 약 오르는 참인데 내가 잘 가는 사이트에서 누군가 스마일 카드인가 뭔가 혜택이 거의 1/10토막이 났다고 막 성토 중이다.

그 스마일 카드인지 뭔지 만들면 혜택 빵빵하게 준다고 작년부터 계속 꼬시지만 회비까지 낼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가입 안 했는데 올해 그 혜택도 다 날린 모양이다.  늦게 가입한 사람 입장에선 진짜 열 받을만 할듯.

일개 개인이 거대 기업에게 뭐라고 해봤자 귓등으로도 안 들을 거고 나 같은 개개인의 소소한 복수는 여기서 하는 소비를 줄이는 거겠지.

당장 반값 쿠폰 써서 살려던 것들.... 한번 더 고민해보니 굳이 당장 사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장바구니에서 치워버렸다.

미국 사이트처럼 쿠폰이나 할인을 빵빵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소소한 혜택도 매년 살짝살짝 하나씩 없애더니 올해는 좀 심했다.

내게 잘 해주지 않는 옥션에는 나도 충성할 필요가 없는 걸로.

여기서만 파는 것도 아닌데 뭐든 하나라도 더 주는 곳에서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