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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2006

중국 2. 12.16 상해 첫날

by choco 2007. 1. 3.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가서 상해로~

금속 탐지기 삑삑거리는 거 짜증나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갈 때는 나름 만반의 준비를 갖춘 덕에 금속 탐지기에 단번에 통과했는데 상해로 갈 때 패션을 바꿔서 그런지 바지와 부츠에서 삑삑삑.  정말 꼼꼼하게도 검사를 한다.  -_-;  살짝 짜증이 나려고 했지만 그래도 얘네나 우리나 똑같이 뭐 싼 쌀나라 놈 덕에 덤터기 쓴 처지라 그냥 열내지 않기로 했다. 

중국 관광 가서 벌어진 온갖 황당하고 무서운 뉴스 + 중국말 거의 모르는 내 동생 + 전혀 모르는 나 포함한 2명이라는 현실을 고려해서 조금 럭셔리하게 차와 운전사를 렌트했다.  중국이란 국가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우리보다 훨씬 강대국이지만 개개인으로 볼 때는 우리보다 못 살고 물가가 싼 나라인 덕분에 가능한 호사.  상해에서 내내 '유럽에서도 이렇게 여행하면 좋겠어~' 라는 꿈같은 소리를 해댔다.  ㅎㅎ

공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홍구 공원.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일본인들 입장에선 꿋꿋하게 테러인. -_-;)가 있었던 장소다. 


여기부터는 예원 거리.   옛 중국 거리를 현대식으로 변형시켜놨다고 해야할까?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반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많이 봐왔던 느낌의 거리다. 물론 하겐다즈나 스타벅스 같은 건 없었겠지만.  ^^

여기부터는 예원 거리 제일 안쪽에 있는 유명한 정원.  바로 예원이다. 


임시 정부 건물.


여기까지 구경하고 신천지로 가서 점심 먹고 등등의 일이 있었지만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그만.  ^^   다음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