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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파리

파리-6 고흐 하숙집 레스토랑, 오베흐쉬와즈, 저녁(10.12)

by choco 2019. 11. 29.

화가들의 꿈과 같은 삶을 보낸 모네의 지베르니 저택과 정원을 구경한 뒤 고흐가 마지막 70일을 보낸 오베흐쉬와즈 마을로~

​창밖에 보이는 끝없는 평야. 프랑스가 참 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을 가는 내내 했다.  나폴레옹의 군인들이 그렇게 충성을 했던 이유 중 하나가 혁명으로 얻은 땅을 귀족들에게 다시 뺏기지 않으려는 거였다는 게 이해가 됨.  당시 프랑스 군인들 상당수가 그들 대부분이 농촌 자작농 출신이었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이렇게 한번씩 놀러와 죽 뻗은 평원이 참 시원하긴 한데 내내 저것만 보면 산이나 언덕이 그리워질 것 같다.  지금 내 창밖에 보이는 남산과 그 아래 낮은 언덕의 옹기종기 모인 집들이 오늘처럼 미세먼지 없는 날에는 참 정겹게 보이는구나.

각설하고.  ^^

​고흐가 살던 하숙집. 3층 왼쪽 다락이 고흐가 살던 다락방. 하숙비에 아랫층에서 먹는 밥이 포함되어 있어서 고흐가 아침저녁으로 밥을 먹었다는 식당.  은근히....가 아니라 굉장히 맛집이다.

​이건 세팅이고 들어가는 건 건물 옆에 있는 철문을 열고 옆에 있는 문으로만 출입 가능. 아마 관광객들 때문이지 싶은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또 밥 먹을 때도 여기에 단체 관광객들이 모여서 설명듣는 걸 많이 봤음.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있었다.

​고흐가 여기 살았다는 것에 대한 설명과 사진.  저 왼쪽에 있는 여자어린이는 실제로 고흐를 기억하면서 나중에 다큐 같은 곳에도 나왔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