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던 짓을 하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두번 나간다는 거 실감하는 하루.
얼마 전부터 밥솥에서 김이 솔솔 새고 밥이 설게 되는 증상 발생.
경험상 뚜껑 패킹을 갈아줄 때가 됐다는 신호다.
코로나로 좀 어수선하기도 하고 예전에 보니 슥 끼워주고 가는 게 간단해 보였던 기억에 출장비도 좀 아깝고 해서 패킹을 주문해 받았는데.... 오늘 저녁에 넣고 빼고 2시간 가까이 씨름하다가 패킹 찢어먹고 포기.
넣는 건 어찌어찌 되는데 밥솥 손잡이가 돌아가지를 않는다. ㅠㅠ
역시 평생 하던대로... 기술자에게 맡기는 게 진리인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출장비에서 패킹값 2번 나가는. ㅠㅠ
내일 수리기사님 오면 옆에서 잘 지켜보고 다음에 또 패킹 낡아서 김 새면 그때는 직접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