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꺼내서 바로 돌리고 있는 중.
뜨거운 차를 포기하면 안 틀어도 되지만 올라와서 물 올리고 컴 켜고 앉아 차 한잔 하는 낙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앞으로 최소 3-4달은 선풍기가 열심히 일할듯.
아프리카나 인도, 카리브해 쪽 식민지로 이주한 영국인들이 모여 차 마시는 광경을 그림이나 소설에서 자주 접했는데 그 더위에 그렇게 꽁꽁 차려입고 어찌 그게 가능했는지 신기함.
골골 누워 앓다가 어제 밤에 남은 기운을 다 끌어모아 11시에 마늘장아찌는 담갔고 오전에 모과레몬 마말레이드일지 차일지 정체성이 애매한 아이도 완성. 대중적인 입맛에 맞추려면 설탕을 더 넣어야 하지만 난 영국풍이야! 라고 주장하며 약간 달콤새콤씁쓰레하게. 여름에 탄산수에 타 먹으면 맛있을듯 싶다.
잊지 말자. 내일 마스크 공구한 거 받으러 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