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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애도

by choco 2020. 6. 7.

부친의 절친께서 오늘 아침에 소천하셨다.

삶 자체가 주변에 큰 그늘이었던 분이라 좋은 곳에 가실 거라고 믿지만.... 남은 사람들은 정말 많이 힘들고 슬프지 싶네. 막막할 사람도 많고.

부고 받고 울 부친도 많이 우셨다던데... 정말 유일하게 서로 모든 마음과 비밀을 공유하던 친구였으니 연인이나 가족 잃은 심정일 듯. 잘 해드려야겠다.

요 근래 부친에게 쌓인 게 폭발 직전이었는데 떠나시는 순간까지 결과적으로 친구를 도와주고 가시네.

평안하시고 천국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이승만큼 행복하시길.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