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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조영남

by choco 2020. 6. 26.

사법부가 예술에 완전 무식이 아니라면 당연할 거라는 예상대로 무죄 판결이 났다.

방송물을 조금이라도 먹은 대다수가 그렇듯 난 조영남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말도 안 되는 난리의 초반부터 그의 편에서 꾸준히 떠들었던 진석사는 작년부터 그의 이름이 뜬 기사도 하나 클릭하지 않는 무관심의 경지. 

어떻든 인간에 대한 호불호와 진실은 구별되어야 하는 고로, 도대체 왜 이게 사법판단의 꺼리가 되어야 하는지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얼토당토 않은 소동이 그나마 상식적인 판단으로 끝이 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함.

화가의 이름이 가치브랜드화되던 초반의 루벤스며 라파엘로, 램브란트 등등의 먼 과거는 차치하고, 현대의 앤디 워홀이며 쿤스트 등등 온갖 현대 미술 거장들도 다 대놓고 아이디어 내고 밑그림 잡아주면 제자들이 작업하고 마지막에 본인이 터치로 마무리하는 시스템으로 작품 활동을 했구만...  그렇게 활동하다 독립해서 거장이 된 작가도 하나 있는데 이름이 가물가물... ???

국내 다른 유명 화가들도 그걸로 걸고 넘어지면 꽤 있을 텐데 대놓고 말은 못 하지만 불똥 튈까봐 속으로 떤 사람 많았지 싶다. 

근데 여기서 궁금증?  누가 고소해서 여기까이 온 건가?  초기에 자기가 대작 화가고 돈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인터뷰 하신 양반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의 전개는 관심이 없어선지 모르겠네.  그렇다고 찾아볼 열정은 없고 제대로 된 판결이 났으니 다행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