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기레기와 판새

by choco 2020. 10. 9.

혹은 떡판과 기더기.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악의 가득한 허무맹랑 소설과 일반 국민들이 배워온 도덕책이나 상식은 엿 바꿔먹은 판결로 사람들 뒷목 잡게 하면서 나를 비롯한 상당수의 국민들이 그들을 칭하는 호칭.

그런데... 그들의 말도 안 되는 편파성에 대해서 불을 뿜으며 열을 내는 게 태극기를 흔드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거에 놀라고 있음.

몇번 여기 끄적였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나올 수 없는, 직접 태극기 들고 길에 나서지는 않으나 아마도 뒷돈 대주고 열심히 응원하는 스텐스의 사람들이 모인 단톡방에 나도 들어가 있다. 모든 배경상 내가 자신들과 같은 생각이라는 걸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그들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대충 수십 개가 쌓이면 읽음을 클릭하는 걸로 거의 안 보는데 우연히 피하지 못하고 본 대화에 언론과 판사에 대한 성토가 가득.

정부 편만 드는 편파적인 언론과 사법부라나?  헐!!!!!!!!!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쪽팔림도 없이 철판 깔고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는 언론과 사법부 아니었나???? 

그걸로도 부족하다고????

찰나간이지만 양쪽에서 욕 먹는 기레기와 판새들이 불쌍하다는 감정이 0.001나노그램 정도 생겼다 사라졌다.

이렇게 사방에서 욕을 원없이 먹으니 두 집단 종사자들 다 오래는 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