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남. 애들이 어릴 때는 다들 애데렐라 + 바쁜 도시 여성들이라 만남이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중학생 이상이 되면서 조금 한숨을 돌리는 게 가능해지니 만남도 살살 잦아지고 있음.
일단 광화문에서 만나서...
우리의 고등학교 시절,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주가 있을 때 + 누군가 어머님이 크게 쏘실 때 어마어마한 이벤트 방문지였던 뽀모도로.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쉽게 갈 수는 없었던 장소였는데 돈을 버는 어른이 되면서는 광화문에 가면 거의 이곳에 가게 되는 것 같다. 여전히 푸짐하고 맛있고 붐빈다.
경복궁을 바로 앞에 두고 슬슬 걸어내려와서 덕수궁으로~ 10월 3일에 가려다가 빤스 목사 때문에 무산됐던 원한(?)의 덕수궁에 드디어 간다~ ^^
11월인데 적당히 선선 따스하니 다니기 참 좋았던 가을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