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돈동생산 써머믹스.
너무 비싸서 수년간 구경만 하던 아이템인데 소비욕구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동생에게 보여줬더니 걔가 갑자기 활활 타올라서 바로 질러버린. ^^;;;; (통 큰 내 동생. 오븐이나 라끌렛 그릴도 그렇고... 난 소심하게 깨작거리거나 구경만 하는데 얘는 이거다 싶으면 지름)
외국에선 작년부터 최신형인 TM6가 나왔는데 한국은 아직 TM5까지만 있다. 한창 팔려고 하던 2018년에는 요리교실이며 여러가지 이벤트가 많았는데 현재 별다른 프로모션도 없고 판매처의 응대도 무지하게 꾸리하니 혹시라도 땡기는 분은 신제품 들어올 때까지 보류를 권함.
윗 문단은 엄청 부정적이지만 사서 쓰고 있는 입장에선 굿~ 완전 편함.
그동안 스프, 스콘, 바나나브래드, 매시드포테이토, 보쌈, 과일 콤포트를 만들어봤는데 지키고 서서 저어주고 할 것 없이 그냥 저 기계에 달린 저울 켜서 넣으란 거 넣고 자르고 볶고 끓이고 하면 끝이다. 그릇 여러개 안 더럽혀도 되고 익숙해질수록 점점 더 잘 쓸듯.
끓이고 지키며 저어주기 귀찮아서 안 만들던 팥죽과 마들렌을 조만간 해볼 예정. 미뤄놨던 냉동실 과일들 콤포트며 잼도 만들어 치워야겠다. 스콘은 이제 공장 돌려도 되겠다는. ^^V
위에 사진은 찜기를 올려 보쌈을 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