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대충 치우고 미루고 미루던 밤잼 드디어 만들었다.
봄래 밤잼과 밤크림 두종류 계획이었지만 냉장고에 자리도 없고 해서 보관성이 더 좋은 밤잼만 제조.
남자들은 늙으나 젊으나 눈치를 제대로 착장한 사람이 드물다는 걸 실감. 아니면 우리 집안 남자들 유전자일 수도 있고.
자기가 왕창 사놓고 먹지도 않은 밤 결국 내가 치워 없애느라 오후 내내 씩씩거리며 일하는 게 뻔히 보이구만 그 옆에서 뭐 만드냐고 참견은 도대체 왜 하는지. ㅡㅡ;
애매하게 남은 블랙베리와 체리도 모아서 역시 잼으로.
본래 계획은 크랜베리도 잼으로 바꾸는 거였으나 방전. ^^;
서머믹스 만세~인 잼 제조현장이었음.
남은 토마토소스로 베이크드용 치즈파스타 2개 만들어 얼려놨고 밑반찬 2가지도 완료.
사부작사부작 간만에 일 쫌 했구먼.
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