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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백신 예약

by choco 2021. 7. 21.

서버 터지고 난리라고 언론에서 하도 그러길래 쪼끔 걱정을 하면서 들어갔는데 예상대로 10초쯤 기다리고 접속되서 예약 완료. 

대세에 따라 소아과로 예약했다.  뽀로로 반창고 붙여주려나? 

백신 예약 갖고 기레기들이 신났다고 난리난리를 치지만 기레기 어쩌고와 상관없이 내가 별로 걱정을 안 했던 건 뻘짓으로 얻은 두차례의 경험 때문에. 

지난주에 예약해야 되는 줄 알고 월요일 10시쯤 접속했더니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예약창까지 열렸다.  생년월일 넣었더니 당연히 나이 안 된다고 하면서 쫓겨났고.  ^^;;;;   20일부터 예약이란 얘기만 기억하고 어제 이 시간 즈음에 접속했을 때는 로딩도 없이 바로 예약창으로 슝~  근데 댁은 저녁에 하란 안내에 또 털래털레 나왔고. 

뭐든 문 열리면 바로 들어가서 해야되는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마 어제 저녁에도 또 미어터졌을 수 있겠으나 나처럼 last minute person이랑은 상관없는.  나의 일반적인 경우라면 마지막날에 했겠지만 그래도 이건 백신이라 혹시 몰라서 굉장히 일찍 움직인 거지.  ㅎㅎ 

누가 옳다 그르다는 아니고....  아주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충 앞 사람들 물에 뛰어드는 거 보고 중간쯤 들어가는 게 덜 피곤한 인생인 것 같다.  백신 예약도 그걸 또 소소하게 증명을 해주네. 

여튼.... 잘 맞고 아무 탈없이 면역 생기고 코로나도 좀 물러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