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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연속성

by choco 2022. 3. 30.

예술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얘기 중 하나에,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동료들이 알고 사흘을 쉬면 세상이 안다'고 하는데 그건 확실히 맞는듯.  

일단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죽 가면 관성으로 가지는데 멈추는 시간이 길어지면 다시 그 속도가 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건 나이를 먹을수록 더해지는듯. 

마지막 몇장만 더 쓰면 되는데 지난 주에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죽~ 쉬고 났더니 월요일에는 진짜 몇줄 죽어라 썼고 어제는 한장 겨우겨우. 오늘에야 조금 기계가 돌아가는 느낌.  빨리 마감해야지. 

톡 까놓고 얘기해서 내게 일 주던 라인들은 몇년 전부터 반 넘어 현업을 떠났고 나도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사람과 일을 가려서 하면서 슬슬 정리 단계긴 했는데 이 참에 정치 탄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은퇴하는 걸로 공식화. ㅋㅋㅋ 뭐 남은 라인은 정권 바뀌면서 다 썰려 나갈 시한부니 아주 거짓말은 아니지.  

독서와 취미생활, 그리고 팍팍 풀어줄 규제를 열심히 활용해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에 매진해야겠다. 

물에 다 빠뜨려 보따리 털어가겠다는 xx들에게 내 보따리를 털릴 이유는 없지.  

인간이 팍팍해지면 더 불쌍해질 동물들이나 거둬 먹이기 위해 보호소나 열심히 후원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