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안심 손질하기 귀찮아서 눈팅만 하다가 프랑스 구르메에서 통안심 세일한다는 메일에 낚여서 산... 1KG을 우리 식구 셋이서 먹는 건 이제는 불가능이라 구원병으로 친구를 한명 초대했다.
완전 해동된 상태 기준으로 양쪽 끝 1분, 양면 각 30초씩 시간 쟤가면서 칼같이 구워냈음. 나중을 대비해서 여기에 기록을 해놓자면 통을 굴려가면서 사면을 다 구워야 육즙이 완벽하게 다 갇히는 것 같다. 오븐 샤워는 그릴 컨벤션 기능으로 6~7분 정도면 미디움 레어 나올듯.
감자 담는 용도로 제작된 아이지만 우리 집에 와서 한번도 감자를 담아본 적이 없었던 포테이포 볼이 드디어 감자 데뷔~ 그동안 국수며 샐러드만 담았는데 쫌 미안하군. 드레싱볼도 그렇고... ^^
친구가 선물로 가져온 망고 수박을 갈아서~ 이날 내가 수박이 먹고 싶어서 큰 수박 하나 샀는데 친구가 이것까지 사와서 한주 내내 진짜 수박의 난이었다. 그래도 알뜰하게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잘 먹긴 했음. 지금 우리 냉장고는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른 복숭아와 자두로 꽉꽉. 여름은 진짜 과일 덕분에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