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그런데 하필이면 주말에 청귤청 만들려고 지난 주에 주문한 청귤이 어제 왔다.
마침 떨어진 사과도 온데다 포도도 시키고 해서 냉장고가 터지기 직전.
결국 어제 씻어놓고 자고 일어나 -3차 때 제일 고생했는데 3차에 비하면 순하게 넘어간듯. 밤에 오한이 살짝 나서 홑이불 치우고 차렵 이불 꺼내서 덮었다- 청귤 만들기 시작.
조심한다고 했는데 결국 손가락 살짝 베고 하면서 3KG 정도를 청으로.
본래 계획은 청귤칩도 만들고 마멀레이드도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등등 원대했으나 몸살기도 살짝 오는 게 만사 귀찮다.
남은 건 냉장고에 잘 넣어뒀다가 즙 짜서 쓰는 걸로.
눕고 싶은데 오늘까지 수정해서 넘겨줘야 하고 2년밖에 안 된 환풍기 고장나서 내일 수리하러 오기로 했고 점심 약속도 있고 은행도 가야하고... 항상 컨디션 안 좋을 때 바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