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순서와 상관없이 뒤엉켜 있음.
코코넛 마들렌과 초코 마들렌. 코코넛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괜찮았다. 촉촉하니 맛있음.
무지개 쌀케이크 무너진 부분과 거의 마지막 볼레로 티백으로 티타임~ 오랜만에 꺼낸 저 찻잔은 ~~치였던 것 같은데... 단종된다고 난리 났던 걸 지인이 구해서 선물해준 것. 얇상하니 하안 연꽃처럼 참 예쁜데 단종됐다니 아쉬움. 태국이나 동남아 어드메서 다시 만들수도 있겠지만... 희한하게 요즘 나오는 찻잔들은 영국이고 덴마크고 일본이고 본토에서 나오던 그 위태로울 정도로 야리야리한 맛이 없고 왠지 투박하다. 인건비 싼 곳으로 왔으면 가격이라도 낮아져야 하는데 품질도 함께 낮아지고 있어서 빈티지나 엔틱을 찾게 됨.
제인 오스틴을 떠올리며 버터 토스트와 홍차. 맛있었음~
생푸룬과 바게뜨 샌드위치. 간만에 작업실이 아니라 집에서 점심이라 예쁜 그릇으로 기분 전환. 플로렌틴들이 얼마나 예쁜 아이들인지 사진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됨. 로얄~과 헤렌드에 빠지기 전까지 내 사랑이었는데 좀 소홀한 감이 있어 미안하군. 종종 꺼내서 애용해줘야겠다. (후궁을 줄줄이 거느린 왕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갑자기 깨달음이 오는. ^^;;;)
오늘 오후의 플로랑탱 두 종류와 녹차 티타임. 이렇게 잘 먹은 직후에 동생이 피낭시에 구웠다고 가져와서 그것까지 먹고 입이 달아서 육포나 새우포가 몹시 고팠으나 저녁을 위해 참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