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냉장고 채소칸 흡습제로 유용한 조선일보를 깔려고 보니 커다랗게 헤드라인을 달아놓은 글이 들어온다.
며칠 전에 종부세 고지서 받고 불을 뿜은 2찍들이 많나보구나~란 생각이... 내년 일은 내년의 조선일보에게 맡기는 거고 일단 지금은 열심히 윤가는 너희 편이야~ 세금 내려 줄거야~ 라고 외쳐야하는 급박함과 프레임 설정이 너무 훤하게 보임.
내 집값은 올라야 하지만 오른 집 세금은 내기 싫다는 어질어질한 두뇌 구조를 가진 사람들을 부추겨서 무당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는 했는데 세금 고지서가 떡 나왔으니 이게 뭐냐!!! 소리도 나오겠지.
초가 삼간 다 타도 벼룩 타죽는 거 보며 시원하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시점. 그러나... 얼마 되지는 않으나 내게서 뜯어간 종부세까지 무당X 뻘짓하는데 보태지는 거 생각하면 혈압이 막 치솟음. 민주 정부 때는 세금 낼 때마다 '알아서 제대로 쓰겠지.' 라는 푸근함과 뿌듯함이 있었는데 요즘은 양아치에게 삥뜯기는 기분.
2찍들이 윤가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나라는 망해도 내 사익에는 도움이 되겠구나' 하고 애써 쓰린 속을 달랬는데 정말 무당 남편은 정말 완벽무결하게 단 하나도 내게 쓸모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