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된 예금이 있는데 이자율이 다시 조금 내려가는 추세라 관망할까 하고 있었는데 동양생명인가에서 5.95% 5년 확정금리 상품이 나옴.
계산해보니 3800 넣으면 5년 뒤에 예금자 보호 한도에 달랑달랑하니 5천 조금 안 되게 찾을 수 있다. 사촌동생이 며칠만 쓰고 준다던 돈을 -역시나 -_-;;;- 아직도 못(안?) 갚고 있는 바람에 이자 낮은 다른 예금 일부 해지해서 겨우 맞춰서 가입.
정신없이 돈 맞춰서 넣고 가입하고 나서 보니 이 정도 상품은 힘들지 싶어서 간만에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알려주기 시작. 답이 오는 걸 보니 확실히 나이대 별로 투자 성향이 확연하게 갈린다.
나랑 비슷한 연배들은 오!!! 하면서 달달 긁어모아 들어가려고 하는데 30~40대들은 죄다 ㅠㅠㅠㅠㅠ 면서 주식이나 코인에 묶여 있다고 함. 내 친구 중에 주식 들어가 왕창 올라가 신나하다가 죽죽 빠지니까 그동안 올랐던 거 포기하고 조금만 먹고 다 나왔는데 3040들은 아마도 버티고 있었던 모양. 물타기 하거나 존버하고 있다는데... 그래도 여자들은 대체로 똥주나 잡주 안 사고 왔다갔다 하거나 손절 안 하고 꿋꿋하게 버티니까 다들 언젠가는 벌겠지. 다른 사촌 하나는 카카오에 장렬하게 물렸는데 윤가한테 치 떠는 나한테도 윤가 기사 보내던 눈치 말아먹은 2찍이라 솔직히 하나도 안 불쌍함.
주식은 그렇다 치더라도 코인은??? 참 용감하다(고 쓰고 무모하다고 읽는다)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나도 확실히 늙은 모양이긴 한데... 근데 난 젊을 때도 주식 안 했고 펀드만 소심하게 2번 들어갔다가 다 장렬하고 망하고 나온 뒤 그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있어서 이건 젊음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나저나 무역적가 500억 확정이던데 왜 이리 조용함? 바로 작년까지만 해도 한달만 적자 나도 당장 나라 망할듯이 온갖 난리굿을 치더만. 진짜 세상은 평화로운 가운데 나라는 망해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