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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멘탈 수습 중

by choco 2023. 2. 6.

2월에 시작된 악운 퍼레이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 같다. 

어제 동생이 확진. 오늘 아침에 부친도 확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심한 몸살 감기 증세를 보인 동생과 달리 부친은 목이 좀 쉰 걸 제외하고 거의 무증상.

코로나 확진 받았는데 왜 노인들 준다는 코로나 치료제 안 주냐고 투덜거리시는 걸 보면 고맙게도 아주아주 멀쩡하신 것 같다.  부디 이대로 코로나가 조용히 물러나주길 바람. 

여튼 코로나로 인해서 내 이번주 계획은 와장창. 

발레 가려고만 하면 일 생겨서 어제는 모든 걸 다 미루고 발레 예약했는데 오후에 동생 확진 나서 취소. 

수요일에 대장내시경 예약을 지난 달에 해놔서 어제부터 식단 들어갔는데 내시경 예약 2주 뒤로 연기.  

오늘 여권 만들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담주로. 

금요일에 출장 예정이라 전에 내가 걸렸을 때처럼 이번엔 내가 가족들을 열심히 피하고 있다, 

부디 하늘이 양심이 있다면 나는 좀 피해가고 이제 액운은 그만 좀 거둬가기를. 

아침 내내 무지하게 짜증 나고 열 나고 했는데 우선 배를 채우고 이렇게 적으니까 좀 정리가 되네. 

하와이 비행기표 예약도 할 예정이었는데...  이것도 멘탈을 억지로 좀 추슬러 봐야겠다.  

다음주까진 치과 포함해서 검진 다 마무리하려고 했느데 2월 내내 이걸로 질질 끌겠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