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하기 싫고 그래도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할 것 같을 때 가장 만만한 게 밀린 포스팅.
8월 5일인가 이모네랑 같이 갔던 진진가연.
룸도 없고 협소하기 때문에 친구들이나 가족 모임까지는 괜찮겠지만 좀 어려운 사이나 접대에는 비추.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들끼리 맛있는 거 먹기에는 완전 강추다. 와인 코키지도 만원 밖에 안 함.
쇠고기 양상추 쌈.
라면 튀겨놓은 것 같은 저 파삭한 게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맛있음. 양상추랑 두반장이라고 주장하는 짜장소스에 볶은 쇠고기와 궁합이 잘 맞았다. 울 부친은 불호.
금사오룡. 다른 중식당이라면 여기 가격의 배거나 아니면 양이 반이었을듯. 진짜 가성비와 맛 다 최강.
주유원재던가? 이틀 전에 미리 주문해놔야 하는 요리. 설명을 보고 동파육의 맛과 식감을 기대했는데 고기가 좀 퍽퍽. 그래도 한번 먹어볼만한 한 맛. 울 부친은 당연히 불호. ^^;
사촌이 선물한 SHAFER 와인 개봉.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음.
앙리 드보아 샴페인. 얘도 버블감 강하고 맛있었다.
진진가연의 대표 메뉴인 멘보샤도 시켰는데 사진은 찍는 걸 깜박. 진짜 맛있었다. 왜 까다로운 울 부친이 진진의 멘보샤를 인정하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