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나 지구 최후의 날 이런 분위기로군.
갑자기 오늘 아침에 잡힌 날벼락 같은 회의 때문에 나의 수요일 휴식 계획이 몽땅 날아갔다. ㅠ.ㅠ 그런데 죽어도 오늘 오전에 회의해야 한다고 난리친 당사자는 30분이나 지각. 오전에 30분이면 그게 얼마나 큰 시간인데.... -_-+++ 한두번도 아니고 이 분은 시간 관념이 좀 없는 듯.
교대 근처의 사무실이라 강남 신세계 들러서 장 좀 봐오려고 했는데 날씨가 심상찮아 집으로 왔더니 소포는 또 왜 그렇게 많이 와있는지. 들고 오느라 고생.
혼자 집 봤다고 뽀삐는 숨 넘어가는 소리를 한다. 천둥번개를 무서워하는 애라 지금은 아예 나한테서 떨어지질 않고 있는데... 새삼 얜 정말로 소심犬이란 사실을 재발견.
근데 오늘 온 소포 중에 대박 하나. 일본 사는 사촌 여동생이 뽀삐 모자를 보내줬다. ㅎㅎ 너무 귀여움. 지금 나 혼자 씌워서 보면 밤에 또 뽀삐가 고문을 당해야 하니 다 들어왔을 때 한번만 괴롭히고 사진 찍기로 했다. 사진 찍으면 올릴 예정. 정말 저런 거 만드는 데는 일본 애들을 따라갈 수 없는듯. ㅋㅋㅋ
잡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