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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간식

코코비아 호도과자 &....

by choco 2007. 3. 29.
친한 작가 둘과 함께 집에서 티타임. 

시작은 일단 점심 때라 간단히 빵으로 했지만 오늘 주메뉴는 끝없이 마시는 차였다,  당연히 현재 상태... 뱃속이 출렁출렁출렁...  그나마 후반부는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셔서 뱃속만 출렁이지 끝까지 카페인으로 달렸으면 차취로 머리까지 출렁거리고 있을듯.

일산서 온 모작가가 선물로 사온 코코비아 호도과자와 함께(손도 크지.  엄청 많이 사왔다) ㅌ 님께 받은 보이차 숙병을 마셨는데 쓴 차와 단팥의 궁합이 정말 훌륭하다.

호도가 헤엄쳐 지나간 고속도로 휴게소 호도과자에 비해 호두도 큼직하니 들었고 빵도 맛있지만 팥의 농도가 좀 아쉬웠다.  조금 묽다고 해야하나... 전분과 설탕의 비율이 높았음.  그러나 천안이 아니라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에선 최상급이라고 인정해야겠다.


물 먹는 하마처럼 끝없이 마시고, 같은 속도로 내보내고, 씻고.  수도 계량기를 점검해보진 않았지만 오늘 우리집 물 소비량이 올해 최고였을듯.  화장실 갈 때마다 100원씩 받았으면 뽀삐 간식값은 충분히 벌었을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