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하나는 유럽에서 이미 해치우고 와서 없고... 4개는 내것. 하나는 선물용. ^^
5군데의 오리지널 샵에서 사왔는데 -왜 그렇게 쬐끔만 사왔을까. ㅠ.ㅠ-
1위는 neuhous.
얘는 파리에서부터 먹기 시작해서 빈에서 다 먹고와서 위 사진에는 없다.
벨기에에서 산 것 중에 제일 비싼 가게였다. 하지만 역시 괜히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아주 고급스런 카카오의 맛. 요즘 다크 초콜릿 붐으로 카카오를 많이만 넣으면 무조건 좋은 걸로 아는 요상한 분위기인데 싸구려 카카오 99% 보다는 고급 카카오버터가 헤엄쳐 나간 초콜릿이 맛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착착 감기는 그 고급스런 맛이 지금도 혀끝에서 맴맴 돈다. 다음에 가면 풀 세트를 꼭 사와야겠다.
일반 판초콜릿은 고디바가 노이하우스보다 더 낫지만 속에 필링을 채운 봉봉 스타일이나 토뤼플은 고디바보다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다.
2위는...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고 있으니 꼭... 전혀 모르는 브랜드고 또 주인이 좀 불친절해서 초콜릿 살 때는 무지 기분 상했는데 먹으면서 모든 걸 용서했다.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이고 파는 가게라면 좀 잘난척하고 손님 앞에서 콧대를 세워도 얼마든지 용서할 수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로 따진담 노이하우스보다 한단계 위라고 할 수 있겠지. 정말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환상적인 맛을 내는 초콜릿 가게였다.
3위는 바로 Rogier.
근데 어디서 샀는지 얘는 기억이 안난다. ㅠ.ㅠ 아마도 땡땡 벽화가 있는 골목길을 내려가면서 초콜릿을 샀던 그 허름한 두 가게 중 한군데이지 싶은데... 두군데 다 별로 친절하지는 않았음. -_-; 그렇지만 싸고 맛이 좋으니까 역시 용서 가능.
다만 초콜릿 속 필링에 있어서는 창조력이 조금 부족해서 3위로. 화이트 초콜릿은 2위로 올려줄 수 있다. 브뤼셀에 가면 이 집 역시 다시 들러서 구입을 해주기로 했음~
정말 필링은 밀라노의 그 가게가 최고인데... 대대로 물려받고 있다는 그 밤퓌레 레시피는 자자손손 물려줄 가치가 정말 있음.
브뤼셀 가고 싶다..... 밀라노는.... 파업이 없다는 보장이 있다면 역시 가고 싶음.
[#M_뻘...|less..|
초콜릿이 먹고픈 뽀삐... 옆에서 떠나지를 못하고 맴맴.
근데 어제 얘가 나 몰라 고디바 하나를 작살내놓은 증거 (껍질)를 뽀삐 집에서 발견했다. 현장에서 잡혔으면 나한테 반쯤 죽었을 텐데 이미 벌어진 일이라서... 근데 콜릿 먹으면 개들은 위험하는데 얘를 보면 다 그런 건 아닌모양. 강아지 때도 허쉬 하나를 홀라당 다 먹고도 멀쩡.
소화 기관만 튼튼한 모양. 그거라도 감사해야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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