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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차

마리아쥬 프레레 알렉산드르 다비드 넬

by choco 2007. 4. 7.
내 부탁으로 동생이 일본서 사온 홍차.

마리아쥬 프레레에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란 블렌딩의 홍차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때는 셀 수 없이 많은 마리아쥬의 홍차 중 하나려니~ 하고 덮었는데 뒤늦게 다비드-넬의 책을 읽은 이후 그녀에 대한 흥미가 마구 치솟으면서 홍차에 대한 흥미 역시 급상승.

새로 쓰고 있는 글에 등장할 예정인 홍차라 자료조사라는 핑계를 대고 거금을 들여서 투자를 결정했다.  (핑계도 좋아.... -_-;;;;)

일본 마리아쥬 홍차의 대부분이 리필봉지에 넣어서 파는데 반해 이 홍차는 틴 구입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틴으로 사면 비싼데 그것밖에 없다는 소심한 판매원의 답에 내 동생이 "그래도 괜찮아, 줘." 그랬더니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걔네 엄청 비싼 녹차를 제발 사달라고 애걸복걸하는 통에 생각지도 않던 녹차까지 옵션으로 따라왔다는 전설이....

그 녹차는 내일 앞서 포스팅한 문제의 비싼 만쥬와 함께 마셔줄 예정이니 일단 접어두고 오늘 오후에 글쓰다가 다음 회에 등장할 이 문제의 홍차를 시음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