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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자잘자잘

by choco 2024. 9. 26.

소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잡일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한 주간.  연휴-> 여행으로 이어지는 동안 찐살을 빼기 위한 24시간 금식하는 하루라 머리 쓰는 것보다는 손 쓰고 다리로 움직이는 일들을 처리하기로 하고 어제 오늘 빡세게 움직였다.  미루다가 처리한 것들, 그럼에도 아직 남은 것들을 정리해두는 차원에서 메모.  

** 한 일

1. 파킹통장으로 쓸 sbi 사이다 입출금 통장 개설.  무슨무슨 증명서류를 보내야 한도 계좌를 풀어주니 어쩌니 하길래 관둘까 하다가 고객센터 전화했더니 300만원 이상 두달만 넣어두면 자동으로 풀린다고 함. 개설 완료.  지난주에 만기됐는데 찾지 않은 소소한 적금 하나 여기로 옮겨놓으면 되겠다.  오늘 현재 sbi 이자 3.2%. osb와 함께 파킹으론 최고 수준인듯. 

2.  작업실 앞 가로등 고장난 거 신고 완료.  다산 콜센터에 전화해서 가로등 번호 불러주면 됨.  알아서 고치겠지 하고 한달 가까이 지켜봤는데 절대 안 고침.  🙄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그냥 내가 신고했는데 담주까진 고치겠지. 

3. 집 현관 센서등 연휴 전에 고장났음.  인테리어 업체에 as 요청했더니 연휴 끝나고도 감감무소식이라 다시 전화.  이번주에 고쳐주면 땡큐고 담주까지는 해주겠지 기도 중. 아니면 닦달해야 하고. 

4. 작업실 계단에 태양광 등 하나 붙였는데 불이 안 켜져서 고장났나 고민하다가 오늘 거꾸로 붙인 거 발견. 이거 안 켜진다고 바꿔달라고 했으면 진짜 웃겼겠다.  뜯어서 다시 잘 붙여놨으니 충전되서 제대로 작동하겠지.  바로 연락하지 않고 신중하게 하루 더 고민하길 천만다행.  

5. 세무서 가서 부가세 신고 관련 문의 완료.  세입자가 자기 거 인수 받을 새 임차인을 찾기도 전에 폐업한 건 처음이라 세금계산서 발행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몰라서 가장 확실한 쪽에 문의하러 갔는데 일단 해결.  세입자의 주민등록번호로 발행하면 된다고 함.  1월에 신고할 때 버벅버벅 고생 좀 할 것 같지만 그건 내년 1월의 내가 알아서 하는 걸로. 

6. 인터넷 공유기 반환 확인.  반납 안 하면 내가 돈 내야 하는데 약정 끝나고 해지한지 한참인데도 안 가져감.  오늘 다시 전화했더니 마침 근처에 있다고 지금 가져간다고 함.  문앞에 내놨다. 

7. 집 인터넷 속도 문제 있다고 신고.  작업실과 묶어서 쓰던 건데 작업실이 먼저 약정 만기라 갈아탄 이후 아주 유의미하게 속도가 떨어짐.  동영상을 보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은행 업무 처리하는 것도 버벅일 정도다.   kt가 이런 장난을 많이 친다고 들은 기억이 나서 일단 문제 있다고 신고.  고장 신고하면 희한하게 속도가 한동안 확 올라가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던데 오늘 저녁에 열어보면 알겠지.  착하게 하든 지금처럼 못되게 굴든 약정 끝나면 갈아탈 거니 정 미리 떼주는 듯. 

8. 작업실 화장실 가림천 드디어 달았음.  타일에 붙는다는 고리 붙였는데 계속 떨어져서 본드로 붙였더니 잘 붙어있다.  처 가림천 하나로 이틀 넘게 실랑이했는데 속이 후련함. 

9. 터져서 다 새어나온 재첩국 교환.  얼어있을 땐 너무 멀쩡해서 몰랐는데 먹으려고 녹이니까 다 새서 물바다라 어제 냉장고 다 닦고 난리였다.  매장에 전화해서 사진 찍어 보내고 오늘 가서 교환해옴.  냉장고 선반 싹 다 닦은 것에 의미를 두기로. 

 

** 남은 일

1. 5리터 짜리 쓰레기 봉투 구입.  오늘 사러 갔는데 거기에는 없다고 함.  내일 시장 가면서 사는 걸로. 

2. 시장 가서 고기, 멸치, 명태포 사오기.  가는 길에 정육점에 모아놓은 얼음팩 갖다주기. 

3. 적금 만기 된 것 sbi에 옮겨놓기. 

4. 계단에 태양광등 붙이기. 

5. 작업실 거실 커튼봉 + 커튼 달기. 

6. 임대차 계약서 찾아서 세금계산서 발행용 임차인 주민번호 확인. 

7. 실비보험 의료비 청구하기. 

 

이것 외에도 한 것과 할 것들이 더 있는 게 분명하지만 일단 떠오른 것만 기록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