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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9월 마지막 날

by choco 2024. 9. 30.

절기로는 분명 가을이나 기온은 여름이었던 9월에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는 중. 울고 싶은 아이 뺨 때린다고 운동하기 싫은데 '남에게 옮기면 안 돼.'라는 핑계로 오늘 요가 빠졌다.  대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절대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야지. 

뭔가 빵! 터지는 건 아닌데 깔짝깔짝 자잘하니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었던 9월인데... 오늘 넘기면 안 되는 일들 다 했나 확인하는 의미에서 생각나는대로 끄적.

1. 세금 계산서 발행.  세무서에서 알려준대로 주민번호로 했음.  주민번호 나와있는 계약서 찾는 김에 다른 부동산 서류들도 대충 모아서 정리했다.  이것도 한참 전에 해야하는데 이제야 겨우... 

2. 시티카드 실적 2천원 모자란 거 채워서 30만원 맞췄음.  애매해서 3천원 그었는데 그냥 내 기억을 신뢰하고 2천만원 쓸 것을.  불필요한 걸 산 건 아니지만 당장 필요한 건 아니어서 천원이 쫌 아깝긴 하네. 

3. 재산세 납부 완료.  새로 만든 bc 바로 카드로 하면 세금도 마일리지 적립된다는 걸 어제 알고 신한체크카드에서 바로 이걸로 선회.  5천원 할인 테그 적용되는 5만원만 카드로 하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할인 받고 생각지도 않은 마일리지 획득이라 뿌듯하네. 

4. 작업실 계단과 출입구에 태양광 센서등 다 부착 완료~ 작동 잘 되서 뿌듯함.   계단엔 일반 센서등 한두개 더 사다 달까 고민 중.  입구 가로등은 구청에 신고했더니 주말 전에 다 고쳐놨음.  

이외에도 뭔가 더 있는 것 같은데 기억력의 한계로 여기서 총총.  

연일 내 세금을 태우면서 온갖 시끄러운 공연을 하고 있는데 이제 끝났는지 조금 조용하구나.  저런 행사를 몇 번 해봐서 출연료며 각종 단가 견적이 나오니 더 짜증남.  하긴... 병정놀이 대장 하고 싶다는 이유로 내일 길에 쏟아버릴 세금 생각하면 뒷목 잡게 된다.    

내 세금이 제대로 쓰인다는 확신만 있으면 자부심을 갖고 세금 열심히 내는 사람이구만 얘네는 1원도 아까워서 죽겠음.  

마감 끝내면 기를 모아서 책장 정리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