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푸닥거리를 해야하는지.
X물 뒤집어 쓴 느낌. -_-;;
2년 전인가? 미치게 바쁠 때... 헤어진지 까마득하다 못해 넋이라도 진토됐을 과거에 사귀었던 놈이 -내 속을 엄청 뒤집어놨던 인간. 유일하게 내가 많이 좋아하긴 했었다. -_-;;;- 느닷없이 연락와서 보자고 하더니, 오늘은 또 2001년인가에 잠시 잠깐 만났던 놈이 -이놈도 과정이야 어쨌든 지가 먼저 연락을 끊었으니 나를 찬 거다- 연락와서 뭐 하냐고 껄떡.
내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헤어진지 몇 달도 아니고 몇 년 뒤에 연락오면 지금이라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버선발로 달려나올 걸로 착각들을 하는 건가? 노처녀 구제해서 천국 가겠다는 사명감에 뒤늦게 불타기라고 하는 건지.
이런 놈들이 들이댈 때는 그놈의 결혼이란 걸 진작 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약혼하고도 -역시 이놈도 지가 떨어져 나갔음.- 지금이라도 돌아오라면 파혼하겠다지 않나, 결혼 전날에 -역시 이놈도 자기가 연락 끊고 잠적했으니 내가 채인 것임- 술 퍼먹고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놈에. 한번 들이대지도 못하다가 새 여자 생긴 다음에 전화로 ㅅㄹ 한다 어쩌고 한 놈과, 결혼까지 하고나서 좋아했다고 -사실은 이 인간에겐 나도 관심이 좀 있었다. -_-+++- 뒷북치는 놈까지.
한두놈도 아니고 까딱하다가 두자리 숫자 채우겠다. 이제는 내쪽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고 있음. -_-+++++ 소금이 아깝지 않으면 집 근처에 좀 왕창왕창 뿌려놓고 싶다.
아무래도 저런 놈들 때문에 내가 남자에 대한 환상이 사라져서 결혼을 못 하는 것 같음. 도대체 저런 남자놈들을 어떻게 믿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