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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단상

by choco 2007. 10. 28.
1.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어씨와 이씨의 합작으로 LG가 그야말로 초토화되면서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올해 한국 시리즈는 둘 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쫌 재밌네.

원년부터 두산 안티지만 노태우 돈세탁장을 응원하기도 뻘쭘하여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그 이 갈리는 어씨와 이씨 때문에 떠나버린 김재현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의리로 현재 SK 응원중.

두산팬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정모 선수의 그 홈스틸 때문에 야구 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른 걸 보면서 피식거리고 있다.

이보셔들.  9:0으로 앞서가다가도 뒤집히는게 야구인데 콜드게임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수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고?   입장 바꿔서 그 상황에서 두산이 홈스틸로 점수 땄으면 그 난리를 쳤을까? 

상대팀이나 팬들 입장에선 얄밉기 한량없는 플레이지만 그것이 바로 야구다.  6차전에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길~ 

그리고... 김재현 선수... 어씨도 이씨도 다 제거됐는데 돌아오면 안 될까.   SK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정말 적응이 안 되고 가슴 아프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