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또 빠지기 전에 좀 영양가 있는 포스팅으로 숙제(?)를 마칠 겸...
아직도 10월 20일이다.
마레를 떠나 퐁피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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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었다 만 것 같다는 유명한 퐁피두 센터의 외관.
그런데 하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별로 그렇단 생각은 들지 않음.
오히려... 약간은 삭막한 것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 너무 깔끔하지 않은 것이 내 취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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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르모땅 모네에 가서도 부럽게 느낀 건데 미술관을 찾은 올망졸망한 아이들. 유치원생에서 많이 봐줘야 초등 1-2학년 정도인 그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와서 역사적인 작품 앞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그 이름을 따라하며 배우고 있다. 한국 애들 데려다놨으면 난장판이 됐을 텐데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는 정도로 통제가 됨.
난 30이 가까워서야 처음으로 존재를 안 아이브스 클라인을 이브 끌랑이라는 자기네 발음대로 따라하더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나이대는 쓸데없이 총기가 좋은데 아마도 지금 외운 그 이름은 거의 펑생 저 아이들의 뇌리에 남아 있겠지. 부러웠다.
학습되는 교양의 차원이 다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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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의 그림들을 모아놓은 전시실이다.
컬렉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것과 약간은 변형된 것들이 적절하게 컬렉팅이 되어 있다.
말기작품은 없었음. 미국으로 이민간 몬드리안의 획기적 변신은 뉴욕에나 가야 구경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미국에 들어오는 인간은 모조리 예비 테러범 취급하는 갖잖은 것들이 미워서. 걔네들의 입국 시스템에 획기적으로 변신하기 전엔 미국에 가고 싶지 않음. 차라리 영국에 다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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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주전자. ^^ 화차에 버닝하고 있다보니 그냥 한 커트.
그러나... 왜 얘가 이 자리에 있는지 솔직히 예술적인 감흥은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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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하인스의 그림.
그림에 써져 있는 글자가 제목이다. 사자 어쩌고 하는 것 같음. ^^;
이 그림을 좋아하긴 했지만 퐁피두에 걸릴 정도로 현대미술의 나름 걸작임은 이날 처음 알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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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이란 화가의 그림. 쇼팽의 워털루던가?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음악도 같이 나오고 있었던 그림인 것 같다.
무용은 당연한 일이고... 문학도 그렇지만 그림도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찍어봤다. 솔직히 내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그림. 너무 아이디어가 직선적이라고 할까? 덜 걸러진 아이디어는 솔직히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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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고 싶었던 의자. ^^ 그리고 갖고 싶은 의자기도 하다. 색감이 너무 뛰어남. 감탄을 금치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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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을 좋아하는 나의 괴벽대로 또 한 커트. ^^
정교한 조각들과 다른 멋이 또 있다. 그러나 천장은 고전이 좋다는 것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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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설치된 미술품이다. 바람에 의한 물의 움직임이 작품으로 형성이 되게 한 아이디어가 굉장하다.
누가 해놓고 보면 별게 아닌데 처음 생각한다는 것이 참....
겨울엔 삭막하겠지만 10월의 이 테라스는 앉아서 쉬기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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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이번에도 못 가본 라데빵스 쪽은 고층건물이 즐비하지만 이 구시가지쪽은 고도 제한이 있어 전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언덕과 건물은 몽마르뜨. 다음날 구경했음. ^^
그림이 너무 많이 남아서 일단 여기서 생략. 슬슬 나갈 준비도 해야하고... 귀찮다.
아직도 10월 20일이다.
마레를 떠나 퐁피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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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었다 만 것 같다는 유명한 퐁피두 센터의 외관.
그런데 하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별로 그렇단 생각은 들지 않음.
오히려... 약간은 삭막한 것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 너무 깔끔하지 않은 것이 내 취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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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르모땅 모네에 가서도 부럽게 느낀 건데 미술관을 찾은 올망졸망한 아이들. 유치원생에서 많이 봐줘야 초등 1-2학년 정도인 그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와서 역사적인 작품 앞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그 이름을 따라하며 배우고 있다. 한국 애들 데려다놨으면 난장판이 됐을 텐데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는 정도로 통제가 됨.
난 30이 가까워서야 처음으로 존재를 안 아이브스 클라인을 이브 끌랑이라는 자기네 발음대로 따라하더라.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나이대는 쓸데없이 총기가 좋은데 아마도 지금 외운 그 이름은 거의 펑생 저 아이들의 뇌리에 남아 있겠지. 부러웠다.
학습되는 교양의 차원이 다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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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의 그림들을 모아놓은 전시실이다.
컬렉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것과 약간은 변형된 것들이 적절하게 컬렉팅이 되어 있다.
말기작품은 없었음. 미국으로 이민간 몬드리안의 획기적 변신은 뉴욕에나 가야 구경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미국에 들어오는 인간은 모조리 예비 테러범 취급하는 갖잖은 것들이 미워서. 걔네들의 입국 시스템에 획기적으로 변신하기 전엔 미국에 가고 싶지 않음. 차라리 영국에 다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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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주전자. ^^ 화차에 버닝하고 있다보니 그냥 한 커트.
그러나... 왜 얘가 이 자리에 있는지 솔직히 예술적인 감흥은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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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 하인스의 그림.
그림에 써져 있는 글자가 제목이다. 사자 어쩌고 하는 것 같음. ^^;
이 그림을 좋아하긴 했지만 퐁피두에 걸릴 정도로 현대미술의 나름 걸작임은 이날 처음 알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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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이란 화가의 그림. 쇼팽의 워털루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데 음악도 같이 나오고 있었던 그림인 것 같다.
무용은 당연한 일이고... 문학도 그렇지만 그림도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찍어봤다. 솔직히 내게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그림. 너무 아이디어가 직선적이라고 할까? 덜 걸러진 아이디어는 솔직히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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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고 싶었던 의자. ^^ 그리고 갖고 싶은 의자기도 하다. 색감이 너무 뛰어남. 감탄을 금치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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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을 좋아하는 나의 괴벽대로 또 한 커트. ^^
정교한 조각들과 다른 멋이 또 있다. 그러나 천장은 고전이 좋다는 것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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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설치된 미술품이다. 바람에 의한 물의 움직임이 작품으로 형성이 되게 한 아이디어가 굉장하다.
누가 해놓고 보면 별게 아닌데 처음 생각한다는 것이 참....
겨울엔 삭막하겠지만 10월의 이 테라스는 앉아서 쉬기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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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이번에도 못 가본 라데빵스 쪽은 고층건물이 즐비하지만 이 구시가지쪽은 고도 제한이 있어 전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언덕과 건물은 몽마르뜨. 다음날 구경했음. ^^
그림이 너무 많이 남아서 일단 여기서 생략. 슬슬 나갈 준비도 해야하고...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