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여행 포스팅인지. ^^;;;
이런 여유로운 주말은 당분간 힘들 것 같아 오늘 맘 먹고 하나 올리려고 앉았다.
내 생일이었던 21일의 계속이다.
내려오는 길. 예쁜 가게들이 정말 많았다. 특색없는 관광객용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많았지만 잘만 보고 다니면 찾기 힘든 독특한 것들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음. 그러나 이미 런던에서부터 과도한 쇼핑을 했기 때문에 눈요기만... ㅠ.ㅠ
모던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
개밥그릇 등이 너무 예쁜게 많았는데 부피가 있어서 포기.
그러나 집개형 스푼을 결국 사고야 말았다. ^^;;; 커피나 가루종류를 푸는데 딱 좋은 사이즈인데 봉투를 밀봉할 수 있는 집개형이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은 것인지... 나와 코스를 달리해서 움직였던 동행녀도 같은 것을 사온 걸 밤에 호텔에서 발견하고 둘이 웃었음. 그녀는 커피용으로 난 홍차용으로 잘 쓰고 있다.
너무나 화려한 인형들.
내가 인형수집 욕구를 잘 누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돈도 돈이지만 둘 곳이 없다는 이유로 잘 참고 있는데... 버닝하면 유럽에서 정신 못차릴듯. ㅎㅎ;
아봉역 조금 못미친 작은 공원에서 찍은 사진. 아봉역에선 내리면 바로 이 사원이 보인다. 역만 잘 선택하면 헤맬 필요도 없었는데...
여기서 살라미와 상추가 든 바게뜨 샌드위치를 사서 비둘기들과 나눠먹고 사진을 찍은 뒤 몽마르뜨와 안녕을 고했다.
몽빠르나스 공동묘지와 어느 쪽을 택할까 고민했는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지간히 여유있는 일정이 아닌 한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때 또 오긴 쉽지 않겠지만... 흐리고 뭔가 멜렝꼴리한 분위기부터 화창한 모습까지. 짧은 반나절동안 즐거웠음.
퐁피두 옆에 붙어있는 브랑쿠쉬 뮤지엄으로~
이 아저씨를 꽤 좋아하는 관계로 한번쯤은 들러줘야하지 않을까 해서...
2시부터 6시까지만 여는 팔자 좋은 곳이다.
뭔가 있어보이는 모습.
전날 까르떼 뮤제를 산 덕분에 퐁피두 가서 표 사오는 수고없이 들어갔다.
기대와 달리 허탈... ㅠ.ㅠ
위의 세장의 사진이 다다.
입구에 놓인 브로셔를 읽어보니 브랑쿠쉬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놨다는데 정말로 그게 전부.
퐁피두에서 샤갈을 기대했던 만큼의 실망감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신포도의 진수였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파리 시내 곳곳이 그렇지만 퐁피두 센터 앞은 특히나 퍼포먼스가 많은 것 같다.
마두금을 연주하는 몽고인 4중주단.
몽고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는 좀 불가능이지만... 이 네 사람. 내 경험의 한도 안에선 상당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줬다.
무슨 사연과 목적으로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길거리에서 공짜로 듣기엔 조금은 아까운 연주지 싶었다.
물가 비싼 파리에서 몇푼 받아서 생활이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 길거리 퍼포먼스. 퐁피두의 다다전을 소개하는 것 같았다. 불어엔 까막눈에 귀머거리인 관계로 보장못함. ㅠ.ㅠ
다다전 소개 현수막이랄까?
건물이 이런 류의 포스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처음엔 좀 으악! 했는데 갈수록 정이 가는 구조. 하긴... 그러니 도시 계획과 미적인 부분에 목숨 거는 파리사람들이 이렇게 지었겠지.
퐁피두 옆에 있는 연못.
이게 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유치함과 키치의 절묘한 경계선에 섰다고 해야하나...
색감이 둔한 나로선 정말 부럽다. ㅠ.ㅠ
신화 보러 가야겠다. 보고 와서 다시 포스팅. 김희선이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 궁금함.
이런 여유로운 주말은 당분간 힘들 것 같아 오늘 맘 먹고 하나 올리려고 앉았다.
내 생일이었던 21일의 계속이다.
내려오는 길. 예쁜 가게들이 정말 많았다. 특색없는 관광객용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많았지만 잘만 보고 다니면 찾기 힘든 독특한 것들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음. 그러나 이미 런던에서부터 과도한 쇼핑을 했기 때문에 눈요기만... ㅠ.ㅠ
모던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
개밥그릇 등이 너무 예쁜게 많았는데 부피가 있어서 포기.
그러나 집개형 스푼을 결국 사고야 말았다. ^^;;; 커피나 가루종류를 푸는데 딱 좋은 사이즈인데 봉투를 밀봉할 수 있는 집개형이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은 것인지... 나와 코스를 달리해서 움직였던 동행녀도 같은 것을 사온 걸 밤에 호텔에서 발견하고 둘이 웃었음. 그녀는 커피용으로 난 홍차용으로 잘 쓰고 있다.
너무나 화려한 인형들.
내가 인형수집 욕구를 잘 누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돈도 돈이지만 둘 곳이 없다는 이유로 잘 참고 있는데... 버닝하면 유럽에서 정신 못차릴듯. ㅎㅎ;
아봉역 조금 못미친 작은 공원에서 찍은 사진. 아봉역에선 내리면 바로 이 사원이 보인다. 역만 잘 선택하면 헤맬 필요도 없었는데...
여기서 살라미와 상추가 든 바게뜨 샌드위치를 사서 비둘기들과 나눠먹고 사진을 찍은 뒤 몽마르뜨와 안녕을 고했다.
몽빠르나스 공동묘지와 어느 쪽을 택할까 고민했는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지간히 여유있는 일정이 아닌 한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때 또 오긴 쉽지 않겠지만... 흐리고 뭔가 멜렝꼴리한 분위기부터 화창한 모습까지. 짧은 반나절동안 즐거웠음.
퐁피두 옆에 붙어있는 브랑쿠쉬 뮤지엄으로~
이 아저씨를 꽤 좋아하는 관계로 한번쯤은 들러줘야하지 않을까 해서...
2시부터 6시까지만 여는 팔자 좋은 곳이다.
뭔가 있어보이는 모습.
전날 까르떼 뮤제를 산 덕분에 퐁피두 가서 표 사오는 수고없이 들어갔다.
기대와 달리 허탈... ㅠ.ㅠ
위의 세장의 사진이 다다.
입구에 놓인 브로셔를 읽어보니 브랑쿠쉬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놨다는데 정말로 그게 전부.
퐁피두에서 샤갈을 기대했던 만큼의 실망감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신포도의 진수였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파리 시내 곳곳이 그렇지만 퐁피두 센터 앞은 특히나 퍼포먼스가 많은 것 같다.
마두금을 연주하는 몽고인 4중주단.
몽고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는 좀 불가능이지만... 이 네 사람. 내 경험의 한도 안에선 상당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줬다.
무슨 사연과 목적으로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길거리에서 공짜로 듣기엔 조금은 아까운 연주지 싶었다.
물가 비싼 파리에서 몇푼 받아서 생활이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역시 길거리 퍼포먼스. 퐁피두의 다다전을 소개하는 것 같았다. 불어엔 까막눈에 귀머거리인 관계로 보장못함. ㅠ.ㅠ
다다전 소개 현수막이랄까?
건물이 이런 류의 포스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처음엔 좀 으악! 했는데 갈수록 정이 가는 구조. 하긴... 그러니 도시 계획과 미적인 부분에 목숨 거는 파리사람들이 이렇게 지었겠지.
퐁피두 옆에 있는 연못.
이게 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유치함과 키치의 절묘한 경계선에 섰다고 해야하나...
색감이 둔한 나로선 정말 부럽다. ㅠ.ㅠ
신화 보러 가야겠다. 보고 와서 다시 포스팅. 김희선이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