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12개. 진짜 이 정도면 폭주 수준이다. 다행히 미칠 것 같은 단순 노동에 대한 욕구가 급격히 사그러들고 있는 걸 느끼고 있음. 이쯤에서 끝나거나 두어개 더 만들면 완전히 끝이 나지 싶음. 일단 크리스마스 선물 12개는 확보한 셈이니 나쁘지 않은 발작이었다고 봄.
페리도트와 채색 큐빅 + 백금도금 입체 나비. 오늘 가장 공들인 작품 중 하나. 재료비도 ㅎㄷㄷ이지만 손도 꽤 많이 갔다. 빨리 결혼해야 하는데 아직도 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ㅎ양에게 내년엔 꼭 결혼하라는 기원을 담아 선물할 예정.
큐빅 지르코니아 + 큐빅 자개 고양이 +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 + 순은 침 사실 손 자체는 그렇게 엄청나게 간 건 아니지만 재료비가 ㅎㄷㄷ. 고양이 XX들이 만들어 놓으면 참 예쁜데 왜 이렇게 하나같이 몸값들이 나가시는지. -_-; 근데 만들어놓고 보니 겨울보다는 여름 분위기라서 좀 고민중. 뒀다가 봄이나 여름이 걸쳐 누군가 생일이나 선물할 껀수가 생기면 그때 풀까...?
메탈 고양이와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 + 순은 침. 역시 고양이 출연이다. ^^ 저 꼬리 말린 부분에 뭔가를 달아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대봤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없다.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패스. 깜찍하고 귀여움. 30대에겐 좀 오버일 것 같고 20대에게 어울리겠지? ^^
검정과 루비 큐빅 지르코니아. 오랫동안 벼르다 작정하고 만든 핸드폰 고리줄이다. 분홍색 전화기만 아니라면 다 어울릴듯.
자수정 + 백금도금 실버체인 겨울에 좀 어울리지 않지만 사촌동생한테 여름부터 약속했던 발찌다. 내년 여름에 잘 쓰겠지. ㅋㅋ 사실 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미 샀기 때문에 이건 뒀다가 봄에 생일에 줄 예정.
페리도트 + 백금도금 실버 체인. 발찌와 같은 디자인에 재료만 바꿔서 만들어본 팔찌. 귀걸이 안 하는 모님... 팔찌와 핸드폰 고리 중에서 선택하시오~ 피드백 없으면 내 맘대로 결정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