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히비 | 책공장더불어 | 2008.1.25
이 책의 저자가 예전에 한국 TV에도 나왔던 모양이다. 그때 보고 홀딱 반한 동생의 구입품이다.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다고 강추를 연발하는데 나란 인간이 워낙 타고난 회의주의자인데다 미국에서 횡행하는 이련 류의 사깃꾼의 케이스들을 워낙 많이 구경하다보니 괜히 당기지 않아서 내내 미루고 있었다. 1월달에는 가능한 하루 한권씩은 읽어주자는 목표를 세운 관계로 얇은 이 책을 골랐다.
수의간호학을 전공한, 과학적인 주류 수의학 교육을 받은 평범한 수의간호사가 동물과 대화하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개발시키고 동물들과 나눴던 교감을 케이스별로 풀어놓은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 고양이, 말, 야생동물과 파충류 등등. 모든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그녀는 믿고 있고 일단 그녀 주변에서 바라보는 결론은 그게 진실이라고 신뢰하는 모양이다. 책에 나온 케이스들은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누구나 대화가 가능하다는 걸 강조하면서 동물과 대화하기 위한 훈련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놓고 있다. 뽀삐를 상대로 오늘 아침에 실습을 해봤는데 당연한 일이겠지만 무반응. -_-; 어차피 뽀삐가 알아듣는 얘기들은 예, 아니오로 정확하게 반응을 하니까 별반 아쉽지 않은데 어디가 아픈지에 대한 정보는 정말 대화를 통해서 간절하게 얻고 싶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축 처져서 내 다리를 툭툭 치면서 '나 아파' 하는 우울한 얼굴로 올려볼 때면 정말 가슴이 덜컹. 열이 날 때를 제외하고는 도대체 어디가 아픈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지. ㅠ.ㅠ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그녀가 설령 사깃꾼일지라도 나도 속고 싶다. 만약 리디아 하비가 한국에 있다면 나도 잽싸게 상담 예약을 하고 다른 걸 줄여서라도 시시때때로 그녀를 찾아가는 단골 고객이 되었을 확률이 무지 높다.
잘 몰랐던 분야, 생각지 못했던 다른 세계를 만나는 독서였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뽀삐를 상대로 대화 시도는 계속 해봐야겠다. 오늘 아침의 반응을 볼 때 저 멍멍이는 무지하게 귀찮아하는 것 같지만. 진짜 비협조적임. ㅋㅋ
수의간호학을 전공한, 과학적인 주류 수의학 교육을 받은 평범한 수의간호사가 동물과 대화하는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개발시키고 동물들과 나눴던 교감을 케이스별로 풀어놓은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 고양이, 말, 야생동물과 파충류 등등. 모든 동물들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그녀는 믿고 있고 일단 그녀 주변에서 바라보는 결론은 그게 진실이라고 신뢰하는 모양이다. 책에 나온 케이스들은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누구나 대화가 가능하다는 걸 강조하면서 동물과 대화하기 위한 훈련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놓고 있다. 뽀삐를 상대로 오늘 아침에 실습을 해봤는데 당연한 일이겠지만 무반응. -_-; 어차피 뽀삐가 알아듣는 얘기들은 예, 아니오로 정확하게 반응을 하니까 별반 아쉽지 않은데 어디가 아픈지에 대한 정보는 정말 대화를 통해서 간절하게 얻고 싶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축 처져서 내 다리를 툭툭 치면서 '나 아파' 하는 우울한 얼굴로 올려볼 때면 정말 가슴이 덜컹. 열이 날 때를 제외하고는 도대체 어디가 아픈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지. ㅠ.ㅠ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그녀가 설령 사깃꾼일지라도 나도 속고 싶다. 만약 리디아 하비가 한국에 있다면 나도 잽싸게 상담 예약을 하고 다른 걸 줄여서라도 시시때때로 그녀를 찾아가는 단골 고객이 되었을 확률이 무지 높다.
잘 몰랐던 분야, 생각지 못했던 다른 세계를 만나는 독서였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뽀삐를 상대로 대화 시도는 계속 해봐야겠다. 오늘 아침의 반응을 볼 때 저 멍멍이는 무지하게 귀찮아하는 것 같지만. 진짜 비협조적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