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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망중한.

by choco 2008. 2. 11.
오후엔 동생과 함께 ㄱ양의 선물인 노란 자사호에 중국 출장 갔다온 PD가 사다 준 동방미인을 우려서 마셨다.  차도 차지만 손잡이에 있는 구멍을 누르면 찻물이 뚝 끊겼다가 손을 떼면 다시 나오는 게 무지 재밌었다.

지금은 일산 사는 모작가에게 받은 국산(국산을 좋은 의미로 강조할 날이 올줄이야... ^^;  박통이 저승에서 엄청 기뻐할듯) 유기농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있다.  곁들임은 동생이 일본서 사다 준 무슨 유명한 장인이 만들었다는 만쥬.

쓰고 보니 내 몸과 물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남한테 받은 거네.  ^^;   인복이 있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삥뜯는 별 아래 태어났다고 해야하나?   ㅋㅋ

차 맛있다. 

수요일에 마감 세편이라 내일 하루종일 꼼짝마라지만 무시무시하게 춥다는데 회의가 있는 것보다는 집에 틀어박혀서 일 하는게 백배 낫지.   목요일에는 회의인데 그날은 날씨가 좀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