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동네에 있던 TCBY.
카드 끝까지 다 찍으면 파인트 하나. 찌질한 콘이 아니라 프로즌 요구르트 파인트를 하나 먹으리란 결심으로 열심히 적립 도장을 모았다. 마지막 한개를 남겨놓은 시점. 떡집으로 바뀌었다. ㅠ.ㅠ
2. 앤드루 에드 타트.
여기도 도장을 2개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라졌음. 그러나 여긴 심하게 억울하진 않다. 다 채웠을 때 주는 게 커피였는데 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저 찍어주는 걸 안 받으면 억울하단 생각에 남을 줘도 줘야지 하면서 받았으니까. 그래도 아쉬움, ㅠ.ㅠ
3. 비어드 파파 슈크림.
여긴 생겼을 때부터 1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했던 곳. 생각보다 조금 더 견뎌 1년 반 정도 있었다. 여기 슈크림과 에클레어를 엄청 좋아하는 관계로 열심히 드나들면서 도장을 찍긴 했지만 한명의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슈크림이 한계가 있는 고로...
여기 적립은 쓰지 못할 거라는 예상을 했고 역시나 뭔가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이 되기 전에 사라졌다.
4. 럭키수퍼의 적립 카드.
이건 가게는 멀쩡한데 내가 이사를 와버렸음. 이사 오기 직전에 쓰려고 보니까 쓸 수 있는 가장 기본 단위인 5천원에서 몇백원인가 모자란다. 그걸 채우려면 5천원 이상을 써야하는 관계로 포기. 누가 그쪽에 이사가던가 하면 카드를 줄 생각이다.
5. 오늘 나를 절망하게 한 얌냠트리. ㅠ.ㅠ
아까운 4천여원.... 미리 얘기해줬으면 썼을 텐데.... 레드망고는 너무 달고 뭔가 찝찌름한 맛이라 영 별로인데.... 프로즌 요구르트에 관한 한 내 입맛은 엄청나게 마이너인 모양이다.
열받아서 쓰고보니... 그래도 적립 카드를 모조리 날리진 않았다. 파리 크라상과 라비두스, 티오글라칸은 잘 쓰고 있군. 그러고보니 얘네들은 다 빵집이다. 도대체 빵을 얼마나 사먹고 있는 거냐???